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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친 낙태 종용' K배우는 김선호?… 벌써 '손절' 나선 광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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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썸네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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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로 떠오른 K배우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이 인물이 배우 김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호는 "큰 이슈가 나와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대세 배우 K는 김선호"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10월 초 취재 중에 김선호가 이미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폭로자 A씨의 글과 취재했던 내용이 일치한다. 해당 내용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글의 폭로자는 김선호라는 단서를 남겼다"며 "연극배우 출신으로 최근 대세가 된 배우는 김선호뿐"이라고 강조했다.

폭로 내용 중 '방송에서 소리를 지는 장면으로 논란이 된 배우라는 것'과 관련해 이진호는 "김선호는 지난 3월 '1박 2일'에서 여성 PD에게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고 언급했다.

또 'K가 드라마 제목을 비꼬아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진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언급하며 "'갯마을 차차차'의 원래 제목은 '홍반장'이었다. 김선호 본인이 주인공인 게 참 티가 나는 제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김선호의 소속사가 연락이 두절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해당 소속사는 언론과 굉장히 소통을 잘하는 곳이였는데, 모든 직원이 연락이 두절됐다"며 " 아니라면 명확하게 밝히면 되는데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이번이 아니라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라며 소속사 입장이 나오는대로 추가로 방송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김선호의 실명이 거론되기 시작하자 그를 모델로 발탁했던 브랜드들은 김선호의 사진을 내리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빠르게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도미노피자'는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공식 SNS에 게재됐던 김선호와 관련한 광고 게시물도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11번가'도 김선호의 사진이 담긴 배너를 내렸다.

김선호는 식품, 패션, 뷰티,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은 이번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이 사실로 드러나 광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경우 김선호를 비롯한 소속사는 각 계약에 따라 위약금 및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이처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지만 김선호의 소속사는 입장표명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하다.

반면 김선호의 팬들은 무분별한 추측에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의 김선호 팬들은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글쓴이는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임신하자 K씨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 바빴고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K씨가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했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폭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며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 이유 때문이고 지금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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