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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극장골+압도적 기동력'...아르테타, 라카제트를 선발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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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30, 아스널)가 짧은 출전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유지하며 13위에 머물렀다.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탈출한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8분 피에르 에미릭 오바메양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팰리스에 중원을 내주며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코너 갤러거 등 팰리스 중원 압박에 당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알베르 삼비 로콩가를 넣어 대응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보다 더 흔들렸고 오드손 에두아르,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있는 팰리스 공격진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4분 벤테케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팰리스가 맹위를 떨치는 동안 아스널 공격진은 이렇다할 공격 한번 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카제트 카드를 꺼냈다.

라카제트는 최전방과 2선을 넘나들며 아스널 공격에 기동력을 부여했다. 이전까지 측면에 한정된 단조로운 패턴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라카제트 합류로 활기를 띄었다. 라카제트는 특유의 연계 능력으로 팰리스 압박을 풀어내며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오바메양, 니콜라 페페가 제대로 호응하지 못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도전적인 패스와 과감한 전진으로 득점을 노렸던 라카제트 노력은 종료 직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라카제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라카제트의 천금 같은 득점덕에 아스널은 승점 1을 얻을 수 있었다.

라카제트를 선발로 써야하는 이유가 증명된 경기였다. 라카제트는 30분가량을 소화하며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경합 승리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올렸다. 기록을 떠나 활동량 면에서 아스널의 답답했던 부분을 뚫어준 게 고무적이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헌신적인 태도와 활동량에 더해 극적 동점골까지 넣어 경기를 바꿨다"고 호평하며 평점 8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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