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20.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27만6880주가 청약됐으며, 증거금으로는 약 534억6000만원이 몰렸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앞서 12~13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3만9000~4만8000원이었는데, 경쟁률이 63.1대1에 그치며 밴드 하단보다 낮은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당시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매물 중 79%가 밴드 하단(3만9000원) 미만에 몰렸다.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은 없었다. 기관 투자자 사이의 경쟁이 치열할 때는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15일~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을 거는 것이 통상적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00년 2월 설립된 회사로, 웨딩 플래너 업체 아이웨딩이 모태다. 2016년에는 브랜드 롬앤을 출시하며 색조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연 매출액 792억1800만원 가운데 약 70%에 해당되는 548억8200만원이 롬앤에서 나왔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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