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형사 76~79% 유지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월 대형 손해보험사 5개(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집계)은 76.7%~79.8%로 집게됐다. 이는 전달 73.9%~78.4%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상위 5개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은 거둔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개별사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9월 79.8%로 전달 77.4%보다 약 2.4%포인트가 늘었다. 현대해상은 79.7%로 전달 대비 1.3%포인트, KB손해보험은 78.7%로 1.7%포인트, DB손해보험은 78,5%로 1.5%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75.8%로 전달 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형사도 9월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흥국화재는 91.2%로 전달 대비 6.9%포인트 상승했고, 하나손해보험은 7.4%포인트, 악사손해보험이 7.1%포인트, 한화손해보험은 7.6%포인트 , MG손해보험 9.1%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은 85.2%로 전달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손해보험업계는 9월 손해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를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사고량이 증가하고 1인당 손해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4분기 들어서는 정비요금 인상과 겨울철 계절성 요인과 맞물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3분기가 되도록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도 보험료 동결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 12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79.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하했던 2017년(80.9%)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했던 2017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말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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