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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450억'에 와서 공짜로 떠난다..."포그바, 맨유와 재계약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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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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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맨유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지난 달 포그바가 내년부터 유벤투스로 재합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시절 돌연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당시 맨유가 지출한 금액은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442억 원)이다. 이는 맨유 역사상 최다 이적료 진출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가 연이어 우승권에서 멀어지자 매년 이적설에 시달렸다. 에이전트인 라이올라가 계속해서 다른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맴돌았고, 선수 스스로도 논란이 될 법한 발언을 남기면서 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실제로 포그바는 2019-20시즌이 끝난 뒤에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싶어했지만 유벤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포그바의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자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부터 포그바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다. 맨유가 제안한 금액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천만 원) 정도로 프리미어리그 최고급 수준이다. 또한 이번 여름 맨유가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그리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까지 영입하면서 우승권 선수단을 갖추자 포그바도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포그바는 지난 8일 자신의 미래를 두고 "난 토리노를 사랑한다. 항상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예전 동료들과 연락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맨유에서 뛰고 있다. 2022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지켜보자"고 밝힌 상태.

그러나 잔류 가능성은 맨유의 최근 성적이 신통치 않자 거의 사라졌다. 정말로 포그바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에 맨유는 큰 손실이 생기게 된다. 포그바의 상업적 가치도 문제지만 이적료 한푼도 받지 못하고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를 다른 팀에 넘겨줘야 한다. 구단 최다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를 이적료 없이 보내주는 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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