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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날 존중해달라고!"...은돔벨레, 라커룸서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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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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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탕귀 은돔벨레가 손흥민에게 호통(?)을 친 사연은 무엇일까.

은돔벨레는 1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 날 존중해줘"라는 내용과 함께 손흥민과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안에서 두 선수는 토트넘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에서 카드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때 은돔벨레는 손흥민을 향해 "날 존중해줘"라는 말을 외쳤다. 아마도 손흥민이 카드게임에서 계속해서 승리하자 은돔벨레가 손흥민을 향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손흥민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서 대응했다.

두 선수의 친근함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지만 전반 17분 은돔벨레의 동점골로 앞서나갔다. 은돔벨레가 세르히오 레길론과 세리머니를 즐기는 동안 손흥민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을 주운 뒤 달려왔다.

손흥민은 주운 공으로 은돔벨레의 머리를 맞추면서 득점을 축하해주려고 했던 것이다. 손흥민에게 '축하빵'을 맞은 은돔벨레는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리그 첫 득점의 순간을 즐겼다.

두 선수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은돔벨레가 루카스 모우라에게 공을 내주면서 공격이 매끄럽게 진행됐고, 그 공이 해리 케인을 거쳐 손흥민에게 배달됐다. 손흥민은 툭 밀어 넣으면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득점을 터트리자 가장 먼저 달려와 축하해준 선수도 은돔벨레였다.

사실 은돔벨레는 상당히 내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토트넘으로 넘어와 부진에 빠졌을 당시에도 팀에 적응하지 못해 이적을 고민했던 선수다. 그래도 손흥민과는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훈련 영상에서도 손흥민이 세르쥬 오리에와 함께 걸어가자 은돔벨레는 달려와 손흥민에게 안겼고, 이 모습이 토트넘 팬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웃음은 다이아몬드다.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며 손흥민의 해피 바이러스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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