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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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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SLBM 잠수함서 발사" 확인…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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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같은 '8·24영웅함'서 발사 주장

아주경제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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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전날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영웅함'에서 또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도 풀업 기동을 하므로 이번 SLBM은 이스칸데르 발사체계를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5년 전인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인 북극성-1형을 시험 발사했으며 당시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당시도 북한은 '8.24 영웅함'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고도를 약 60km, 비행거리는 약 590km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사거리가 1000km 미만으로 짧아, 잠수함 발사 비행 시험에 중점을 둔 것으로 추측된다.

김해원 기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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