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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권은희, '이재명 조폭 연루설' 김용판에 "2012년에도 허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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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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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지난 2012년 12월16일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 의원이 국가정보원 댓글공작과 관련해 허위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주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이 서울경찰청장이었던 2012년 12월16일 18대 대통령선거 TV토론과 맞물려서 일요일 심야에 국정원 여직원 컴퓨터 증거분석결과에 기초해 국정원 댓글공작이 없다는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후 제가 이끄는 수서경찰서 댓글 수사팀은 국정원 댓글 공작활동을 밝혀냈다"며 "경찰이 허위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김 청장은 허위의 발표를 주도한 혐의로 직권남용으로 기소됐지만, 무죄로 확정됐다. 허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였다"며 "그렇지만 당시 김 청장이 허위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건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서 박철민 국제마피아 조직원이 2018년 돈자랑하기 위해 올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진을, 2015년 이재명 지사에게 뇌물제공한 증거사진이라고 제시해 망신살이 뻗쳤다"고 했다.

한편, 김용판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후보와 조폭과의 연루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은 허위로 드러났다. 해당 돈다발 사진은 박철민씨의 것이 아닌 2018년 11월 '박정우'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의 렌트카, 사채업 홍보용 사진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용판 의원은 지난 19일 논란이 된 증거사진에 대해 "사진 진위를 미리 확인 못했다"며 "착잡하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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