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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글, 70만원대 프리미엄폰 '픽셀6' 공개...타깃은 삼성?[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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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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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6/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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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인 구글 픽셀6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자체 제작 모바일 칩 텐서(Tensor)를 달고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각) 구글은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픽셀6, 픽셀6 프로를 공개했다. 픽셀6의 경우 70만원부터, 픽셀6 프로는 105만원부터 시작해 타사 대비 출고가를 확 낮췄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약 94만원)은 물론 아이폰13 미니(약 82만원)나 전작 모델인 픽셀5(약 82만원)보다도 저렴하다.

픽셀6에는 6.4인치 풀HD로 주사율 90Hz(헤르츠)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5000만·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앞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4614mAh로, 최대 48시간 동안 쓸 수 있다. 8GB 램에 128GB와 256GB 모델로 구성됐다. 프로는 5003mAh 12GB 램에 128GB·256GB·512GB 등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픽셀6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며 새로운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OS)가 탑재된다.

후면 디자인은 한 줄로 나란히 배열된 카메라와 투톤 컬러가 눈에 띈다. 픽셀6는 소타 시폼(연한 녹색)과 킨다 코랄(핑크), 스토미 블랙(검정)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프로 모델은 소타 서니(상아색), 클라우디 화이트(연보라), 스토미 블랙(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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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6.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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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6 시리즈엔 그간 적용됐던 퀄컴의 스냅드래곤 대신 구글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 텐서가 첫 탑재됐다. 텐서는 구글의 AI 기술의 집약체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도 바로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 변환하는 기능도 갖췄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해외 영상 속 외국어를 바로 한글 자막으로 번역해 볼 수 있다.

이외에 픽셀6 시리즈를 구매하면 월 45달러(약 5만3000원)에 픽셀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픽셀패스는 기기파손 지원과 2년 마다 신형 픽셀폰 교체 혜택, 구글원, 유튜브 프리미엄 등을 구독하는 서비스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텐서칩과 디자인,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등을 고려할 때 출고가도 꽤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톰스가이드 역시 "픽셀패스 등 소프트웨어 지원 이외에도 하드웨어 가치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픽셀6를 오는 28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이외 국가 출시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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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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