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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해철 "외국인 확진자 20% 넘어 우려, 민노총 파업에는 무관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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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중대본 "전 국민의 66.7% 백신 접종 완료, 다음주 267만명 60세 이상 추가접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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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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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 장관) 제2차장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확진자 규모가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 확진자 확산을 우려했다. 전국 총 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 장관은 20일 중대본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480명으로 추석 연휴 이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백신 접종률 상승의 가시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장관은 "외국인 확진자 규모는 3주 연속 전체 확진자의 20%를 넘어서고 있지만, 접종 완료율은 49%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감염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정부와 자치단체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률은 전 국민의 66.7%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기준 접종 완료율은 77.6%이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90.3%가 접종을 완료했다. 다음 주부터는 267만명 규모 60세 이상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의 예약·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일상회복위원회를 통해 접종 완료율과 의료 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제·사회·방역·의료 전 분야를 포괄하는 일상회복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전 장관은 "어렵게 안정세를 향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민주노총은 국민의 염원과 지금껏 쌓아온 방역 노력을 고려해 총 파업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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