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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OM' 음바페, '옥에 티' PK 실축 해명..."메시가 나보고 차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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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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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마지막 페널티킥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에서 RB라이프치히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승점 7(2승 1무)로 1위, 라이프치히는 승점 0(3전 전패)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이 팽팽한 경기였다. PSG는 리오넬 메시 등을 핵심 자원을 모두 내세웠지만 라이프치히 압박에 고전했다.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된 좌우 풀백을 높게 올리는 전술을 택한 PSG에 라이프치히는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했고 뒷공간 돌파를 노리며 기회를 창출했다. PSG는 이를 중원에서 쉽게 제어하지 못하며 슈팅을 허용했다.

PSG는 음바페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음바페는 빈 공간을 빠르게 뛰어가며 라이프치히 수비를 제친 뒤 득점을 노렸다. 압도적인 속력에 라이프치히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전반 19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P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안드레 실바,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연속 실점해 역전을 헌납, 패배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에도 음바페가 구세주로 나섰다. 중원을 강화한 PSG는 점차 흐름을 가져왔고 음바페는 더욱 공격적으로 올라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22분 메시에게 도움을 건네며 동점골에 힘을 실었다. 후반 29분엔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파넨카킥으로 득점에 성공, PSG가 다시 리드를 잡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막판까지 반격했으나 케일러 나바스의 안정적 선방과 PSG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버텨냈다. 후반 추가시간 PSG는 또 PK를 얻었다. 메시가 해트트릭에 나서는 듯했으나 키커는 음바페였다. 음바페가 이번 경기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는 쐐기골을 기록해 승리를 자축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음바페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날아갔다.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는 음바페가 됐다. 음바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UCL은 모든 경기가 힘들다. 홈 경기인 만큼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공존했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결과적으로 옥에 티가 된 PK 실축을 두고는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고 그와 같은 팀에서 뛰는 건 특권이다. 메시는 PK를 나에게 차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내가 놓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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