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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베트남 사로잡은 '배민 다니엘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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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 다니엘체' 베트남 마케팅에 적극 활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스'와 개발한 서체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배민 다니엘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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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다니엘체'가 반영된 베트남 현지의 광고판. [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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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다니엘체의 국제 대회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엔 글로벌 폰트 기업 '모노타입'이 주최하는 '타입 챔피온스 어워드 2020(Type Champions Award 2020)'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베트남 현지 시장 개발의 일환으로 서체를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배달의민족' 마케팅에 '배민 다니엘체'를 활용했다. 특히 라이더 유니폼과 굿즈, 광고 등에 서체를 활용한 다채로운 카피를 활용했다.

최근에는 '배민 선물하기'와 같은 쿠폰 형식의 기프트 카드를 제작해 카드에 편지글 형식의 글귀를 담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겉면에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이 같은 마케팅을 토대로 배달의민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인 호치민에서 진출 1년여만에 업계 2위 업체로 발돋움했으며, 현재 16곳인 서비스 지역을 연내 21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다니엘체에 이은 두 번째 서체를 올해 12월을 목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기완 우아한형제들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진출 2년여 만에 배민(BAEMIN)은 한국을 너머 베트남에서도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서체 자체의 디자인성뿐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는 배민의 도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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