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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혜은이 전남편' 김동현, 억대 사기혐의로 집행유예…벌써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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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김동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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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현(71)이 또다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종건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4년 8월 광고모델을 하면서 알게된 피해자에게 집 보증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왕십리에 짓는 상가가 준공되면 두 달 안에 이자까지 합쳐 변제하겠다며 같은 피해자에게서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당시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돈을 차용해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짓고 있다는 건물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비슷한 거짓말을 해 총 1억8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출연료 혹은 채권을 회수한 돈으로 빌린 돈을 변제할 능력이 충분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가 별다른 재산이 없었으면서도 상당한 액수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기망행위와 편취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2018년 9월 지인에게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2012년과 2016년, 사기 혐의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드라마 '제1공화국' '대조영'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했으며 가수 혜은이의 전 남편으로 알려져있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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