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불안에도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8개월 연속 동결했다.
20일 인민은행은 10월 1년 만기 LPR 금리를 3.8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LPR도 4,85%로 고정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 1년 만기 LPR을 0.20%p 내린 이후 1년6개월째 이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9%로 시장 예상치 5.0%를 밑돌았던 터라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지난 17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30개국 회의에서 "중국은 올해 8%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동성 확대로 인한 긍정적인 면보다 부동산 버블 관리가 더 시급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낮아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의 테이퍼링이 예고된만큼 오히려 유동성 회수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0.5% 인하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s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