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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中, 경기 불안에도 실질 기준금리 18개월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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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머니투데이

중국인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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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에도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8개월 연속 동결했다.

20일 인민은행은 10월 1년 만기 LPR 금리를 3.8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LPR도 4,85%로 고정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 1년 만기 LPR을 0.20%p 내린 이후 1년6개월째 이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9%로 시장 예상치 5.0%를 밑돌았던 터라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지난 17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30개국 회의에서 "중국은 올해 8%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동성 확대로 인한 긍정적인 면보다 부동산 버블 관리가 더 시급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도 지금으로서는 낮아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의 테이퍼링이 예고된만큼 오히려 유동성 회수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0.5% 인하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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