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들판에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제트기는 꼬리 부분만 남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0일) 오전 10시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한 공항에서 이륙하던 제트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울타리에 부딪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18명에 승무원 3명,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모두 탈출했습니다.
[우다드/미 휴스턴시 경찰 : 운이 좋게도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스스로 탈출했습니다. 그래서 소방구조대가 도착 즉시 화재 진압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트기는 활주로가 끝날 때까지 이륙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판으로 돌진하면서 사고가 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제트기 전체로 한꺼번에 불이 옮겨 붙지 않으면서 전원 탈출이 가능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10살짜리 아이도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 휴스턴시 소방대장 : 비행기가 활주로에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하면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면서도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데, 오늘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때 승객 2명이 호흡곤란 등 경미한 부상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퇴원했습니다.
경찰과 항공 당국 등은 조종사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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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제트기는 꼬리 부분만 남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0일) 오전 10시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한 공항에서 이륙하던 제트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울타리에 부딪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18명에 승무원 3명,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모두 탈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