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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우리금융·기업은행 신고가…금리인상·고배당 기대감에 외국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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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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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사진=양성희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 주가가 21일 장 초반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금리인상 기대감과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1만1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중 1만1250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고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이 증명되고 있다. 연내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것도 배당주의 몸값을 키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투자자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반영됐다.

최근 18개 업체가 우리금융 지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58.6% 증가한 76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우리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1만65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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