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미 지난달 초에도 엔지니어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실무진이 입국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오는 11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리비안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800억 달러(약 94조7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며 유니테크노를 비롯해 리비안에 제품을 공급중인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리비안은 지난 2019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7억달러를 투자 받은 것으로도 잘 알려진 전기차 업체다. 그 외에도 포드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105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오는 11월 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전망인데,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IPO(기업공개) 신고서에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완제품을 단순히 납품받지 않고 합작사 설립 같은 방법으로 자체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2025년 안에 10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작사 파트너로는 현재 리비안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 삼성SDI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삼성SDI는 리비안의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에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세원, 우신시스템, 대유에이텍 등 유니테크노와 함께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유니테크노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부품 회사(국내 주요 완성차의 2차 협력사)다. 차량 배터리 셀 케이스 및 전장품 플라스틱 부품, 모터 일부 부품,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용 플라스틱 사출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디와이오토, S&T모티브, 델파이파워트레인 등이다. 아우디용 배터리 셀 케이스도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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