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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질척질척' 맨발에 짓이겨진 고춧가루…中 양념공장 식품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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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장화 등 위생 장비 없이 양념장 만들어

'알몸 배추' 등 앞서 중국산 식재료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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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고춧가루를 밟아 양념을 만드는 중국 한 식품공장 내부 모습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중국의 한 고춧가루 공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여성 직원이 맨발로 양념장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생장갑이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 이 고춧가루 유통으로 코로나19까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 식품 공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아 양념장을 만들고 있다. 식품 공장 내부지만 여성은 두건·마스크·장화 등 아무런 위생 장비도 착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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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고춧가루를 밟아 양념을 만드는 중국 한 식품공장 내부 모습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 영상은 중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에서 가장 먼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상 속 공장이 어디인지,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양념장이 국내로 수입되는지 여부 등은 알려진 바 없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고 죽는 거 아니냐", "저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어떻게 먹나", "무슨 양념을 만드는 곳인지, 국내로 수입되는지 등을 알아내서 금지해야 한다" 등 공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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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덩이 매립' 방식 배추 절임법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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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식자재 위생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이른바 '알몸 배추'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 영상은 비닐을 씌워 만든 거대한 웅덩이 안에 소금물과 배추를 가득 채운 뒤, 녹슨 굴착기를 이용해 대량으로 절이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직접 웅덩이 안으로 뛰어들어 배추 사이를 휘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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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이른바 '맨발 잡곡' 영상 / 사진=유튜브 캡처


이런 방식의 배추 절임은 과거 중국에서 여러 차례 시행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신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국 동북 지역 교외에서 수십톤의 배추가 구덩이 속에서 발효되다가 식품 당국으로부터 적발되기도 했다. 다만 구덩이 매립식 배추 절임법은 현재 불법으로 금지된 상태다.

한달 뒤인 지난 4월에는 중국 광둥 대형 시장에서 노동자가 잡곡을 섞는 모습이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땅바닥에 여러 곡물을 흩뿌린 뒤, 맨발로 걸어 다니며 알곡을 섞고 있다. 노동자가 섞은 곡식들은 중국 요리 '팔보죽' 재료로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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