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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GAM] 파월 "테이퍼링 할 때 됐다, 금리 인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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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3일 오전 01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돌입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정책 유연성을 열어놔야 하지만 아직 기준금리 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은행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 원격으로 참석해 "나는 테이퍼링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금리를 올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고용시장이 치유될 때까지 신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고용시장 개선이 재개될 것으로 보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높아진다면 연준이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우리의 정책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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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0.23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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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또 "공급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오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임금 상승 압력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 압력아 사라지고 일자리 증가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꾸준히 높아진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당장 우리는 살펴보면서 기다릴 것"이라면서 "테이퍼링의 시간은 다가왔지만 지금 긴축 정책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공급 차질이 약해지면 탄탄한 일자리 증가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경제의 잠재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은 내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내달 중순 혹은 12월 중순에 테이퍼링을 게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해 팬데믹(대유행)을 맞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이행해 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연준 대다수 위원이 예상하는 2023년보다 더 일찍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으로 보고 내년 금리 인상에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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