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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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목표치인 7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3563만50명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는 2회에 걸쳐 접종 받아야 하고, 얀센은 1회 접종만으로도 접종 완료자가 된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9.4%이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0.7%로 집계되면서 8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부가 제시한 '위드 코로나' 전환 접종 완료율 기준은 국내 인구의 70%로 3594만4381명에 해당한다. 앞으로 31만4331명이 추가 접종을 받게 되면 국내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르면 내일(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930만3805명, 아스트라 192만4039명(교차 접종 173만3895명 포함), 모더나 392만5881명, 얀센 147만6325명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71만230명으로 인구의 79.3%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8%를 넘어섰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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