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개 사과' 사진을 부인 김건희 씨가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제 처는 그런 걸 모른다"며 부인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판단을 해서 하라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개 사과' 사진 촬영 장소가 김건희 씨 사무실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냐,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라고 언급하며, 부인이 후원회를 맡고 있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는 '개 사과' 사진과 관련해 "국민이 불찰이라 하시니 저 스스로 '제대로 못 챙겼구나' 해서 사과드린 것"이라며 "제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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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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