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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러 해군 함정 10척, 일본 오스미 해협 첫 동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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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합동 훈련 뒤 일본 열도 주변서 무력 시위
뉴시스

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 10척이 23일 처음으로 동시에 일본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최신예 055형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3척이 지난 3월 18~19일에 걸쳐 쓰시마해협을 지나 동해에 진입하는 모습. (사진출처: 일본 NHK 화면 캡처)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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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군과 러시아군 함정 10척이 처음으로 동시에 일본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립 속에 중국과 러시아는 미일 군사 동맹에 맞서 정치, 외교, 군사, 경제 등 전방위적인 신(新)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4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 통합막료부는 전날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각각 5척, 총 10척이 가고시마현 오스미 해협을 지나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국 군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이 종료된 뒤 지난 18일에는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을 거쳐 태평양으로 향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시즈오카현 동남부의 이즈 제도 부근을 항해한 것을 방위성이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지난 22일 고치현의 아시즈리곶 남쪽 약 180km 지점을 통과해 오스미 반도와 다네가시마 사이에 있는 오스미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로 넘어갔다.

지난 23일 오전에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단조군도 남동쪽 약 130㎞ 해역에서 중국군의 최신예 렌하이급 미사일 구축함에서 헬기 1대가 이륙한 것을 확인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고 중국군 헬기는 일본 영공 침범 없이 착륙했다고 NHK는 전했다.

방위성은 양국군이 전례가 없는 군사 훈련을 벌였다며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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