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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헝다 "여러 도시서 10여개 프로젝트 재개…시장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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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약 3000억 달러(약 355조원)의 부채로 파산 위기에 몰려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24일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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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약 3000억 달러(약 355조원)의 부채로 파산 위기에 몰려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24일 선전, 둥관 등 여러 도시에서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헝다는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부 프로젝트는 실내 공사 단계에 들어갔으며 다른 건물들도 최근 공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헝다는 건설 약속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시장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헝다가 지난 21일 8350만달러(약 985억원)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 유예기간 종료를 이틀 앞두고 가까스로 상환하며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한 이후 나온 것이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건설 사업 대부분이 중단된 상황에서 갚아야 할 빚이 이어지는 탓에 헝다의 유동성 위기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았다.

올해 헝다는 추가로 4건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갚아야 한다. 내년까지 상환해야 할 달러화·위안화 채권 규모는 74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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