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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지구 한바퀴' 정의선, 인도네시아 도착… 내일 조코위 만나 전기차 협력 요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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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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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정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오른 후 유럽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구를 한 바퀴 돌며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을 점검하는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2시께(현지시간) 자카르타에 도착한 정 회장은 25일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가 열린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현지 전기차 생산과 판매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 내연기관차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위한 협의도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고 망간·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국가로,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판매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용기가 미국 뉴욕과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린츠 등 미국과 유럽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이동한 만큼, 정 회장은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를 직접 방문해 현대차 글로벌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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