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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것이 삼성의 가을 DNA, 8천명 홈 관중 앞에서 약속의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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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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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로 패색이 짙던 승부를 무승부로 살려내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8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삼성이었다. 1회 2사 1,2루와 2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3회와 4회 병살타와 5회 견제사 등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수비 실책으로 4회 선취점을 내준 뒤, 7회초엔 2점포까지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래도 삼성의 타선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에 ‘약속의 8회’가 있었다. 2사 후 구자욱이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이후 피렐라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강민호의 타석, 강민호가 상대 김택형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3-3 동점을 만든 것.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는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이날 라팍에는 총 8,576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전날 8,512명의 관중 동원으로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삼성은 이날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8천5백명의 환호 속에 약속의 8회로 홈 최종전을 장식, 선두 수성에 성공한 삼성이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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