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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기자회견] '2위 하락' 홍명보, "전북과 맞대결도 남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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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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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탄천]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성남FC전 패배로 리그 2위가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울산현대는 24일 오후 3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64점으로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린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울산은 지난 주중 포항스틸러스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제 남은 것은 K리그1과 FA컵. 홍명보 감독은 남은 두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성남이었다. 전반 30분 뮬리치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권경원에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초반 홍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추가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김태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다.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 우리 선수들의 현 상황이 드러난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우리가 기회도 있었고, 동점골을 넣기도 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이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국 울산은 같은 날 제주유나이티드와 비긴 전북과 승점 동률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득점(울산 54득점, 전북 58득점)에서 밀려 리그 2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전북과의 맞대결도 남아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 중 부상을 당한 이동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우선 몸 상태를 체크해서 어떤 경기부터 출전시킬 지 체크할 것이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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