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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건우 끝내기’ 두산, 2연패 끊고 4위 도약…LG 5G 연속 무승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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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대선 기자]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67승 7무 64패.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및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69승 11무 57패가 됐다.9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내야땅볼을 치고 양석환과 환호하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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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라이벌 LG를 잡고 4위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5차전)에서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SS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시즌 67승 7무 64패.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및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69승 11무 57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두산 차지였다. 2회 선두 김재환이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가 7구 끝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계범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강승호와 박세혁이 각각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3회 2사 만루를 놓친 LG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제구 난조로 홍창기-정주현-김현수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상황. 이어 채은성이 희생플라이, 오지환이 풀카운트 끝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선두 페르난데스가 안타,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한 뒤 강승호가 리드를 가져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1루 대주자 박지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3루주자 강승호가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을 틈 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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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무려 37년간 봉인된 최동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28경기-172이닝-투구수 2867개만에 해낸 대기록이었다.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1.72개다. 2021.10.2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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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7회 선두 홍창기의 볼넷과 폭투로 맞이한 무사 3루서 대타 서건창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에 나섰다.

9회초 대타 이형종이 볼넷, 홍창기가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서건창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극적인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이 곧바로 힘을 냈다. 9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3루타를 날린 상황. 이후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박건우가 내야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1984년 전설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넘어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지만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승리투수는 9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강률.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강승호가 돋보였다.

LG 역시 선발 이상영이 2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고우석이 패전을 당했다. 홍창기의 3출루, 채은성의 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팀은 30분 후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2차전(시즌 16차전)을 치른다. 현도훈(두산)과 임찬규(L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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