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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황교익 “원희룡 부인 의사면허 취소해야” 원 “대선후보 정신건강은 공적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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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검찰청에 직접 고발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해온 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이익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SK증권에 몰아줬다는 점 등에서 이 후보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최근 국정감사 후 이 후보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보도자료를 낸 점 등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또 다른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융계좌도 제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계좌를 수사요구서에 담아 25일 이 후보 고발장과 함께 대검에 제출할 계획이다.

원 전 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지난 20일 “이재명 후보는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뒤 촉발된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자진 사퇴한 황교익씨는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며 의사면허 취소를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원 전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의 정신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청년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미국과 핵 공유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동맹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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