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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강’ 40점 합작… KB스타즈, 역시 막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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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삼성생명 68-59 완파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되갚아

신임 김완수 감독, 개막전 승리

동아일보

여자프로농구(WKBL) KB스타즈가 ‘최강 전력’ 박지수와 강이슬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생명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24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68-59로 이겼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이날 양팀 최고인 22득점과 더불어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3패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KB스타즈의 신임 사령탑인 김완수 감독은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3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93경기 더블더블로 현역 선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은퇴한 신정자(158경기), 정선민(110경기), 샌포드(103경기)에 이어 WKBL 역대 4위의 대기록이다.

하나원큐를 떠나 KB스타즈로 이적한 슈터 강이슬의 역할도 컸다. 강이슬은 18득점(3점슛 2개)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무 살 신예 허예은의 민첩한 패스가 박지수와 강이슬 등에게 자주 연결됐다. 덕분에 박지수와 강이슬은 40득점을 합작했다. 허예은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은 베테랑 배혜윤(10득점 7어시스트)과 지난 시즌 신인왕 강유림(14득점 8리바운드), 이주연(1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이번 시즌 목표인 팀 리빌딩 성공의 희망을 엿봤다. 삼성생명에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해란은 이날 7분 2초를 뛰며 2득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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