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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보려고 온 게 아닌데...' 퍼거슨, 0-5 상황 망연자실한 표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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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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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망연자실한 표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4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맨유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4로 완패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노스웨스트 더비' 라이벌인 리버풀을 꺾어야 했다. 이에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는 맨유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케이타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맨유는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13분 조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살라에게 멀티골을 내주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이슨 그린우드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리버풀의 5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4분 만에 살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는 후반 15분 포그바가 거친 태클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리버풀에 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맨유는 라이벌전 대패, 지난 시즌에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2-4로 패한 뒤 다시 한번 리버풀에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2003년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후 13년 만에 안방에서 해트트릭를 허용하게 됐다. 리그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맨유의 순위는 7위로 하락했다.

특히 경기 중 퍼거슨의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퍼거슨은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이다. 맨유에서만 무려 28년 동안 사령탑으로 일하며 무려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1999년 트레블을 달성하며 영국 황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은퇴했지만 가끔 올드 트래포드를 찾아 경기를 직관했다.

영국 '미러'는 "퍼거슨은 맨유가 리버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살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리버풀이 5점 차로 격차를 벌린 순간 카메라가 퍼거슨에게 향했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팬들처럼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선수 시절 퍼거슨의 지도를 받은 인물이다. 현역으로 뛸 당시에는 '동안의 암살자', '슈퍼 서브' 등으로 불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할 때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스승 퍼거슨이 보는 앞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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