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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어준, 이재명 공개 지지… “몰상식한 일”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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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 혼자서 여기까지… 지금부터 당신들이 도와야”

유창선 “시민 세금 받는 진행자가 특정 후보 지지… 공영방송 윤리 무너뜨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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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친여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저녁 공개된 유튜브 ’딴지 방송국‘ 채널 영상에서 “이 후보처럼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줄도 없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돈과 빽과 줄로부터 모두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돌파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매우 어려운 방법이고, 대선 후보까지 이렇게 올라오긴 쉽지 않다”며 “자기 실력으로 돌파한 사람의 길은 어렵고 외롭지만 있다. 그런데 그 길로 대선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귀하고 거의 없다. 그래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에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가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공영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씨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씨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몰상식하고 염치없는 일 아닌가”라며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를 TBS와 김어준이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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