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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리모델링 활발' 이촌동, 대형건설사 수주 격전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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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맨션 재건축 수주전 가시화…삼성·GS '2파전' 예상

이촌 리모델링 최대 '한가람' 현대 등 도전장…신고가 속출

뉴스1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모습. 2021.8.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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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서울 알짜 지역에 큰 장이 서면서 대형건설사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연말부터 내년까지 수주 각축전이 예상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12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11월29일 완료할 계획이다.

물밑 경쟁은 이미 시작했다. 최근 실시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6곳이 참석했다.

한강맨션 재건축은 지상 35층 1441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6200억여원이다. 업계는 사실상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관측한다. 두 건설사 모두 대내외적으로 한강맨션 재건축 수주를 위해 열띤 홍보를 벌이고 있다.

이촌동 정비사업을 얘기할 때 리모델링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월 이촌코오롱 아파트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며 일대 첫 리모델링 조합 소식을 전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21일 이촌강촌 아파트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촌동 리모델링 최대 규모인 건영한가람 아파트도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다. 최근 조합 설립 기준치(66.7%)를 거의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11월 중 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가람 아파트는 일대 리모델링 최대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 모두 적극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가람 리모델링은 규모가 크다 보니 관심이 더 가는 게 사실"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운 건설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시기는 2022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촌동 일대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히 진행하면서 집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촌동이 속한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8일 기준 0.28%다. 서울 평균(0.1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용산구는 지난 8월 16일 이후 10주째 0.2%대 상승세다.

실거래가 역시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이촌동 한가람 전용 84.89㎡는 지난 11일 23억8000만원에 거래, 단숨에 3억2000만원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밖에 이촌동 일대 현대맨숀, 한강대우, 이촌코오롱 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부이촌동은 전통의 부촌이었으나, 대중교통이 비교적 열악해 반포 등 강남 주요 지역보다 밀린 게 사실"이라면서 "일대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옛 영광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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