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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BMW레이디스 우승... 한국인 LPGA 2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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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BMW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임희정(21)과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고진영은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됐으며, 2주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LPGA투어 올 시즌 4승이자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통산 200승을 쌓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1988년 구옥희의 첫승 이래 33년만에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을 합작했다. 박세리가 25승을 했고, 박인비는 21승, 김세영이 12승, 신지애와 고진영이 11승씩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 한국 선수는 박인비, 김효주까지 3명이 6승을 거두면서 미국의 7승에 1승 차이로 따라잡았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 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첫날 71타를 치면서 연속 60타대 기록 경신은 못했으나 이후 3일 동안 64, 67,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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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BMW레이디스 3번홀 티샷 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이날 4타차 선두로 출발해 4타를 줄인 임희정과의 연장전에서 고진영은 하이브리드로 홀 바로 옆에 붙이는 절묘한 세컨드 샷으로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프로 데뷔 이래 첫 연장전이라 그 기분은 어떨까 하면서 쳤다”면서 “희정이가 좋은 기회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으나 제가 운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112주간 지켰던 세계 1위를 다시 찾게됐으나 고진영은 담담하게 답했다. “랭킹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게임이 좋고, 좋은 폼을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올해 열심히 연습했으니 랭킹은 다시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일찍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제 최선을 다해 이걸 잘 지켜내겠다.”

고진영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과 인연이 깊다. 이 대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 개최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서도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등 BMW코리아가 주최한 다섯 번의 대회에서 무려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 이후 세계 무대로 진출한 고진영은 절정의 기량으로 2018년 LPGA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시즌 4승을 기록하며 4관왕에 등극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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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4라운드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KLPGA투어 3년 차 임희정은 이날도 보기없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쳤다. 4라운드 내내 보기 하나없는 경기를 펼쳤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해 루키해에 3승을 거둔 임희정은 지난 8월의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4승을 올렸다.

장타자 김아림(26)이 버디 10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서 역시 8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7언더파를 친 이다연(23)과 공동 3위(17언더파)로 마쳤다. 전인지(27)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유해란(20)과 공동 7위(16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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