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224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169 1/3이닝을 던져 221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미란다는 1996년 롯데 주형광의 기록과 타이기록으로 신기록을 세우는데 탈삼진 3개를 남겨놓고 있었다.
미란다는 2-0으로 앞선 3회초 LG 홍창기를 상대로 130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고 최동원(롯데)이 1984년 51경기에서 284 2/3 이닝을 투구하며 기록한 223개다.
37년간 불멸의 기록으로 깨지지 않았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미란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금메달을 땄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이런 값진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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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가 탈삼진을 잡을 때마다 전광판에 탈삼진 기록이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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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의 223 탈삼진과 타이기록한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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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마침내 최동원을 넘어선 미란다의 224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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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달성 후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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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박세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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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신기록을 축하해주며 포옹을 나누는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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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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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두산 캡틴 김재환과 기념촬영을 갖는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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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은 두산 동료들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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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기록은 계속 됩니다.
[잠실(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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