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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카카오페이 2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 오늘 밤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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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카카오페이 공모가 확정일인 2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 자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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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삼수생 카카오페이가 25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9만 원에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1518조 원을 끌어모아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조7330억 원이다. 증시 입성과 동시에 HMM,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과 비슷한 덩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5, 26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 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카카오페이는 특히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모주들은 일반 청약자 공모 물량의 50%를 비례, 50%를 균등 배정해왔다. 비례 배정 물량의 경우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이 많이 돌아간다. 카카오페이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 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 주, 대신증권 106만 주, 한국투자증권 70만 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4개 증권사 모두 일반 청약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시장에서는 흥행 가능성을 크게 본다.

수요예측이 이를 말해준다. 참여한 국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투데이/김문호 기자 (km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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