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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레드캡투어 3분기 영업이익 줄었지만…여행사업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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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각 감소 매출에 영향…기업 해외출장 확대 힘입어 여행사업 '꿈틀'

아주경제



레드캡투어(대표이사 인유성)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레드캡투어가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 52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3%, 33.3% 감소한 수치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4억원으로 42%, 40% 줄었다.

전체 실적 하락의 직접적 원인은 중고차 매각 감소에 있었다. 올해 3분기의 중고차 매각 매출은 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5% 감소했다. 중고차 매각을 포함한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8.3%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1% 줄어든 63억원이다.

레드캡투어가 매각하는 중고차는 대부분 장기렌탈 계약 만료 차량이다.

올해 3분기에는 매각할 수 있는 차량 대수가 줄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재계약 시점에 차량을 신차로 교체하지 못하고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 레드캡투어 측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사업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실적 증가세가 이어졌다.

여행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25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51% 줄였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출장 확대 정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업무 정상화에 나선 것이 매출 증가에 힘을 실었다. 레드캡투어의 주요 고객사들도 제약을 뒀던 해외출장 승인 조건을 완화하고, 해외에서 채용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필수 인력의 해외출장을 재개했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자사의 출장 관리 솔루션 'BTMS4.0'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 제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 선두업체인 다우기술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출장 관리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며, 신규 고객사와의 출장 전담 여행사 계약도 늘려가고 있다.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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