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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충격' 바르사 테러 발생...분노한 팬들 쿠만 감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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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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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로날드 쿠만 감독의 차를 테러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15점으로 9위에 머물렀고, 중위권 추락 위기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가 필요했지만 경기는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도 경기 중 몇 차례나 좋은 장면을 만들어지만 골 결정력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전반 25분 세르지뇨 데스트는 완벽한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리고 말았고, 전반 35분 헤라르드 피케의 결정적인 헤더를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역습을 계속해서 내주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데이비드 알라바한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바르셀로나는 실점 후 어떻게든 동점골을 터트리려고 노력했지만 후반 49분 역습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패배로 인해 쿠만 감독을 향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쿠만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계속해서 경질설에 시달리는 중이다. 힘든 시기에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것도 사실이나 쿠만 감독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분노한 여론은 선을 넘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팬들은 경기장을 나가는 쿠만 감독의 차를 폭력으로 위협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쿠만 감독이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한 뒤에 팬들의 표적이 됐다. 쿠만 감독은 경기장을 벗어나는 도중 팬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팬들은 쿠만 감독의 차량을 쾅쾅 두드리면서 모욕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구단은 쿠만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 당했던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과 징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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