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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살라 해트트릭, 호날두는 침묵...리버풀, 맨유 5-0 대파 "미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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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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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통해 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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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초토화시켰다. “지금 당장은 살라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24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9라운드에서 나비 케이타(전반 5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소나기골를 퍼부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전반 13분)에 이어 살라가 전반 38분과 추가시간 5분, 후반 5분 내리 3골을 터뜨렸다. 살라는 이번 시즌 전체경기에서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다시 과시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5-0 승리는 특별하다. 기대하지 않았다. 결과는 미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미친 듯 축하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감독으로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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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왼쪽)가 후반 5분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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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맨유가 홈에서 이렇게 크게 진 것은, 맨체스터 시티에 1-6으로 패배한 뒤 10년 하고도 1일 만이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6승3무(승점 21)로 첼시(7승1무1패 승점 22)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4승2무3패(승점 14)로 7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를 포함해 최근 EPL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는 등 한번도 승리하지 못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에서는 2-4로 졌다. 호날두의 득점포도 EPL에서는 4경기째 터지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호날두를 원톱, 마르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메이슨 그린우드를 그 밑에 배치하는 등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으나, 맨유는 공점유율 37%로 경기를 지배당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나이, 포백에는 루크 쇼-해리 맥과이어-빅토로 린델뢰프-애런 완 비사카가 기용됐다.

맨유는 후반들어 메이슨 그린우드와 교체 투입된 폴 포그바가 15분 만에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숫적 열세에 시달려야 했다.

클롭 감독은 디오고 조타-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를 최전방, 제임스 밀너-조단 헨더슨-나비 케이타를 중원해 포진시켰고, 리버풀은 슈팅수에서 19-12(유효 8-4)로 우위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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