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운동화 한 켤레 17억3000만원에 팔려"…소더비 경매 신기록 갈아치운 조던 운동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소더비 경매에서 147만2000달러(약 17억3107만원)에 팔린 마이클 조던의 신인 시절 농구화 나이키 에어십 [사진 =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신발이 소더비 경매에서 147만2000달러(약 17억3107만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더비 경매는 조던이 1984년 정규시즌 경기에서 신었던 나이키 에어쉽(Nike Air Ships) 농구화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같은 금액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더비 경매 사상 경기에 신고 뛴 운동화 부문 신기록이다. 구입한 사람은 고가 카드 수집가인 닉 피오렐라라고 소더비 측은 밝혔다.

시카고 불스 소속이던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후 정규시즌 5번째 경기였던 1984년 11월1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이 농구화를 신고 뛰었다. 그는 경기 후 덴버의 볼보이였던 토미 팀 루이스에게 이 신발을 선물했다.

조던이 갖고 있던 물품들 이 시간이 갈수록 몸 값을 높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조던 사인이 들어간 1997~1998 시즌 패치 카드가 미국 골딘 옥션에서 270만달러(약 31억 7790만원)에 팔려 이전 조던 관련 물품 경매 최고액인 210만 달러(약 24억 7170만원)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조던이 선수생활을 하면서 사인을 자주하지 않았던데다 그의 마지막 NBA 파이널 우승 시기인 1997~1998 시즌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은 것으로 감정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고급 운동화 경매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300억 달러(약 35조 31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