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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부동산시장 새주역 MZ세대 … 이런 콘텐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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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라스. 빌트인 등이 제공되는 ‘멀티 오피스’가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축역 리더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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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이른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태어난 세대)들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MZ세대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sites, SNS)를 기반으로 정보를 생산. 가공하는 등 기성세대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단체 보다는 개인별 행복을 추구하고 완전 소유 보다는 공유를 지향하며 단순 상품 구매 보다는 경험을 중요시 여기고 대상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고 미래 보다는 현재를 중요시하는 특징도 보인다.

또한, 취향 소비가 강해 개성이 가득한 상품에 대한 애착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재테크 관심사도 기성세대 보다 빠른편이고 결단력과 과감성, 분석력도 뛰어나 주식과 부동산에 일치감치 뛰어든 이들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MZ세대가 재테크 시장의 새주역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부동산 공급시장도 발빠르게 변하고 있다.

부동산도 독특하고 차별화된 물건에 관심이 높다보니 최근 공급된 부동산 상품들도 MZ세대 마음을 사로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서울 강서구에서 공급한 소형 아파트는 호텔식 서비스, 공유 오피스, 루프탑 가든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상품 공급으로 핫한 사전 청약 결과를 낳았다.

얼마전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급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도 건물 외관을 입체적으로 설게하고 갤러리 로비와 펜트하우스급 천장고 설계, 유럽의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적용, 발렛파킹, 소규모 파티장 세프키친 등 MZ세대 맞춤형 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소유보다는 공유에 의미를 더두는 MZ세대는 효율적 투자 비용 운용으로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공동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홍보관을 연 ‘지축역 리더플렉스’는 기존 오피스와는 차별화된 ‘멀티 오피스’ 컨셉이 입소문을 타면서 MZ세대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지축역 리더플렉스’ 관계자는 “개인전문 활동으로 자금력이 풍부해진 MZ세대들이 급증하면서 공유를 선호하는 2인 또는 2인 이상 지인끼리 모여 공동투자 또는 공동 임대방식으로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MZ세대들은 단순함보다 특별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기능 이른바 멀티 기능이 더해진 부동산 비규제 상품을 더욱 좋아한다”며 “ 때문에 ‘빌트인’(고급 싱크대, 인덕션, 냉장고, 고급 바닥재) 무상 제공, 옥상 및 층별 휴게공간(일부), 테라스 오피스(일부), 북한산 조망 등 파격적인 단지 특화 설게를 선보인 지축역 리더플렉스가 최근 MZ세대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했다.

특히, ‘지축역 리더플렉스’는 워라벨을 지향하는 MZ세대들이 시간의 효율성을 위해 안성맞춤인 지하철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도 인기비결이라 관계자는 소개했다.

부동산 시장 한 관계자는 “MZ세대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거래 주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부동산 공급 시장도 점차 MZ세대의 욕구에 최적합 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필히 ‘특별함’이 담긴 콘텐츠를 꼭 가미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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