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베이징의 야생동물원에서 사파리 투어 중 한 관람객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호랑이에게 달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25일 환구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3일 오후 베이징 야생동물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던 장 모(56) 씨가 갑자기 차에서 뛰어 내리더니 직원의 저지를 뿌리치고 호랑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는 호랑이가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간 뒤 땅에 엎드려 호랑이 울음소리를 흉내 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장 씨 앞에는 백호랑이 11마리가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장 씨를 바라보거나 주변을 어슬렁거렸지만, 다행히 공격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장 씨의 돌발행동에 깜짝 놀란 현장 직원이 호랑이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주의를 분산시켰고, 추가로 투입된 다른 동물원 관계자들이 호랑이를 전시장 밖으로 몰아낸 뒤 그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장 씨는 다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장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공공장소 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그를 형사 구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바이두 화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