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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부선 "난 '이재명 사이코패스'라 했는데 이제 보니 소시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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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8.9.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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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 강윤형 여사의 주장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이 글을 보니 그는 소패(소시오패스)였다"고 밝혔다.

그는 "몇개월 전, 이재명과의 민사재판에서 나도 모르게 재판부에 이렇게 소리쳤다"며 "'재판장님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입니다'라고 발언권 따위는 아예 잊어버리고 소리질렀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씨는 지난 8월 법정에서 "상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이코패스"라며 울먹였던 바 있다. 김씨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2007년 무렵 약 1년 동안 이 후보와 연인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가 '가짜총각' 행세를 하며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것. 이 후보 측은 일관되게 "허황된 루머"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런 이 후보의 태도에 대해 '사이코패스'라 했던 김씨가 강 여사의 주장을 들어 '소시오패스'라고 또 언급한 것이다.

김씨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강 여사의 발언을 두고 "비윤리적 행위다. 강씨를 제명하고 당국에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비판한데 대해선 "당신 논리대로 따지자면 이재명은 날 허언증 환자라 했는데 도지사, 대선후보 자격박탈 각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지사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여사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며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 한풀이, 복수 이런 게 있다. 치료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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