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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민의힘 당원투표 일주일 앞으로…尹 세불리기·洪 약점보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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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위 주자 尹, 지역별 조직 다지기 주력하며 대세론
洪은 공약 구체성 부족하다는 지적 보완
劉, e스포츠 종사자 만나 처우개선 약속
元은 이재명 위증 혐의 고발 "특검 대신하는 국민운동 출발"
노컷뉴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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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의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일주일 앞둔 25일 대선주자들은 당심을 잡기 위해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행보에 열중했다.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역별 조직 다지기, 홍준표 의원은 막판 공약 보완, 유승민 전 의원은 젊은층 맞춤 행보,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게이트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대전을 찾아 캠프 충청권역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윤 전 총장은 대선주자들의 권역별 합동 토론회가 열릴 때마다 해당 지역을 찾아 당원들을 만나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있다. 연일 영입인사를 공개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노컷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충청권역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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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충청권역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여전히 '전두환 옹호' 논란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 번영 관련된 문제는 맡기는 것이 국민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 하실 그럴 분들의 입장을 생각 못 한 불찰에 대해 깊이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경제 대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위원회를 발족하고, 서울 도심 부동산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145%에서 최대 1500%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전날 언론 개혁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틀째 상세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데, 홍 의원은 최종후보 선출까지 남은 기간에도 외교, 국방, 사회문화 등 핵심 국정과제들의 세부적인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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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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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 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앞서 공약의 구체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전문성을 강조하며 당원과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전체적인 국정지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그 방향 따라 보완하는 것이며 세세한 퍼센테이지를 발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세세하게 지시하는 통치행태 때문에 대한민국이 그릇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경북의 거의 모든 당원협의회를 돌며 당원들을 만났던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엔 젊은층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말동안 서울과 인천의 2030 청년 당원들을 만난 유 전 의원은 이날은 'e스포츠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윤열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와 '피오' 차승훈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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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후보(가운데)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e스포츠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윤열 나다디지탈대표(왼쪽), '피오' 차승훈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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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후보(가운데)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e스포츠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윤열 나다디지탈대표(왼쪽), '피오' 차승훈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유 전 의원은 "연봉 2천 만원 미만 선수가 36.4%, 감독-코치 등 스텝 중 계약직 비율은 84.5%, 4대 보험 미가입 비율은 무려 73.1%에 달한다"며 "저는 비인기 운동 종목에 주어지던 세제지원 혜택을 e스포츠로 확대해 지원하고, 제2, 제3의 페이커가 나올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탭의 처우 개선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증,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대여 투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별도로 접수된 수사요구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전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 검증한 내용을 담아 제출했다"며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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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25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을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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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25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을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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