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오늘) 오전 11시경부터 약 1시간가량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KT 가입자들이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KT 망을 사용하는 학교·음식점·병원 등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서비스부터 화상회의 서비스, 증권 거래, 결제 앱 등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사용자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음식점 QR 체크인이나 결제 앱, 배달 앱 이용 등이 난항을 겪으며 상당수 식당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줌(Zoom) 등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진행되는 비대면 강의에는 '휴강' 공지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통신 장애가 시험 기간과 겹치며 시험에 응시하는 도중 서버가 마비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통신 서비스 먹통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가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 측은 당초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네트워크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 팀 5명을 급파해 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으며, 경찰은 우선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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