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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LG,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아낌없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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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매일경제

LG유플러스 `5G 오픈이노베이션 랩`에 입주한 스타트업.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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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각 계열사는 협력사와 기술 개발 상생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회사가 평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전수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2차 협력회사까지 제조 경쟁력 혁신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함께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2019년부터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로봇 자동화 교육과정을 신설해 로봇의 조작과 운영, 생산라인 적용사례 학습까지 맞춤형 실습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LG전자는 미래사업 준비,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프로젝트를 사외벤처로 분사하기도 했다. 올해 초 LG전자에서 독립한 사외벤처 'EDWO(Eternal Delight, Wonderful Odyssey)'는 패션 산업 이해도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대면 방식의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 사이즈와 핏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과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을 모색하는 'LG 커넥트(LG CONNECT with Startup)'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AI 솔루션,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 50개 업체가 참가했다.

LG디스플레이역시 스타트업과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드림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드림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18개 스타트업과 4개의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맞춰 스타트업, 중소 벤처기업 대상 공모전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또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개관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중소 벤처기업이 5G 신사업과 관련해 기술 개발과 검증, 상용화까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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