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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스코, 상생 맞춤형 '동반성장지원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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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매일경제

지난 8월 하반기 활동 시작을 알리고 있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사진 제공 =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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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최고의 철강 기술력과 자체 보유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혁신과 전문역량 향상을 지원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월 동반성장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출범했다. 이는 포스코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을 돕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 사례다. 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올 상반기에 동주산업, 신일인텍, 인텔철강 등 총 7개 중소기업을 컨설팅했다. 참여 업체들은 3D 프린터를 도입해 생산성을 150% 높였고, 소재 절단기의 불량 원인을 개선해 원가 30억원을 절감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보유한 포스맥(PosMAC) 관련 특허를 참여 중소기업으로 이전해 특허 걸림돌을 제거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화재에 취약한 고온작업 개소 화재를 예방했다.

지원단은 올 하반기 동안 삼원강재의 품질편차 개선, 대창스틸의 야드관리 자동화 등 총 12개사 38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지원단과 참여 중소기업은 더욱 체계적인 개선을 위해 사전 발표회를 하고, 성공적인 과제 수행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스마트 업무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코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장비를 통해 설비 고장 징후와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내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혁신과 공정 개선을 위해 포스코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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