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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마트, 90가지 지역특산품 장점만 쏙쏙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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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매일경제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에서는 90여 개 지역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역 농가와 협엽해 특산물을 발굴하고 상품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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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가 및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마트는 현재 90여 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상품 디자인을 개선해 전국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상북도 등까지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를 확대해 현재 총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지역 특성이 드러나는 제주도 감귤 음료, 강원도 장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제주다믄 감귤 한라봉 주스'는 올해(1~8월) 매출이 전년 대비 180% 뛰었고, 강원도 '황태볶음 고추장'도 같은 기간 40% 신장했다.이마트가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재발견 프로젝트'의 기획상품 지평 막걸리 2종도 올해 매출이 10%가량 늘었다.

올해 인기를 끈 제품은 충주시 농가와 인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협업한 '햇님 복숭아챔(460g)'이다.올해 충주시의 많은 복숭아 농가는 봄철 냉해, 여름철 우박 피해를 입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신선도와 당도에는 이상이 없지만 크기와 모양이 규격화되지 않은 낙과와 못난이 복숭아를 소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여는 데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구독자 172만명의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협업했다. '햇님 복숭아챔'은 복숭아 잼, 청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 인 원' 차별화 상품으로, 일반 잼처럼 빵에 발라 먹거나 에이드, 요구르트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진행하는 '지역 명물 챌린지'를 통해 지역 우수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 명물 챌린지'는 지역 우수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인생 맛집'으로 브랜드화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인생 맛집'으로 개발된 소상공인들의 상품은 전국 이마트와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등을 통해 상품 판로를 확대하게 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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