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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유 핵심 DF 자책, "우리 정말 못했다...개인 기량도 부족한 걸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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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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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크 쇼(26, 맨유)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14에 머물며 7위로 내려앉았다.

충격적인 대패였다.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을 맞아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해리 매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축 자원을 모두 내보냈다. 하지만 전반 3분 만에 나비 케이타에게 실점했고 이후 모하메드 살라에게 완전히 무너지며 전반을 0-4로 마쳤다.

후반 시작 후 폴 포그바를 투입해 반전 의지를 보였지만 살라에게 실점해 경기는 0-5까지 벌어졌다. 다급해진 맨유였지만 포그바가 무리한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0-5 대패였다. 라이벌 리버풀에 홈에서 0-5 대패를 당한 건 굴욕적이고 수치였다.

맨유 팬들은 경기 중도에 올드 트래포드를 빠져나가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주심 휘슬과 동시에는 엄청난 야유를 선보이며 질타를 보냈다. SNS에서도 리버풀전 대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변함없는 단조로운 패턴과 안일한 전술을 들고 나온 솔샤르 감독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경질 요구가 빗발쳤다. 개선 여지없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쇼는 경기 후 유튜브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쇼도 선발로 나섰지만 리버풀 맹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책임이 있었다. 쇼는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숨지 않고 내가 부족했던 걸 인정하기 위해 인터뷰에 임했다. 더 나아질 필요가 분명히 있다. 스스로 '올바르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할 때다"고 자책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우리에게 확실한 주문을 넣었다. 그러나 너무 리버풀이 자유롭게 공격을 하도록 내버려뒀다. 솔직히 말해 리버풀전뿐만 아니라 최근 승리한 경기들에서도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보면 좋지 못했다. 반성해야 한다. 되짚어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팀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데 나를 포함해 개인 역량까지 좋지 못하다. 리버풀이 제대로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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