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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불양수’ 언급한 洪 “어느 캠프 있었는지 묻지 않고 하나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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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대전환점 도달, 여러분의 정권교체 열망 믿는다”

세계일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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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자신이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말을 믿는 사람이라며, 이는 대업을 이루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밝혔다.

해불양수란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즉, 내 사람의 여부를 떠나 정치권에서 포용의 정신을 홍 후보가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선이 끝나면 어느 캠프에 있었는지 묻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되어 정권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원의 자율투표에 맡겨 주시고, 당원과 국민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것을 우리 함께 보여주자”고 외쳤다.

이 같이 말하기에 앞서 홍 후보는 “오늘로 경선이 대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여러분의 당에 대한 애착과 사랑, 정권교체의 열망을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후보를 선출해도 대선까지는 험난한 4개월이 남았다”면서, “각종 의혹에 흔들리는 후보를 그때까지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듯한 말도 했다.

그리고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호남과 20·40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홍준표만이 험난한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선 경선에서 부디 중립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나아가 “저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님들의 건강한 양식을 믿는다”며 “꼭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거듭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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