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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243.5만회분 금주 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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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생산 코로나19 백신 두번째 국내 도입

올해 계약한 4천만회분에 포함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초도생산물량이 국내에 도입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지난 25일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결정을 한 모더나 백신은 이번 주 중에 도입할 예정으로 올해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4000만회분)이다. 26일 현재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총 1787만7000회분이다.
이데일리

모더나 백신.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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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쳤다.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도입이 결정됐다고 TF는 전했다.

이번 도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한 이후 우리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합성항원, 바이러스벡터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류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도입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삼바가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국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으로 후속적으로 삼바가 생산하는 물량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협의하는 중”이라며 “협의 내용 중에 확정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후에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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